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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금융] 고객 편의에 초점 맞춘 '생활 속의 금융' 구현 통해 미래금융 선도

중앙일보 2017.03.30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KB금융그룹
 
KB금융 윤종규 회장(맨 오른쪽)이 디지털 저금통 ‘리브통’ 1호 가입자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브통은 금융권 첫 디지털 저금통이다. [사진 KB금융]

KB금융 윤종규 회장(맨 오른쪽)이 디지털 저금통 ‘리브통’ 1호 가입자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브통은 금융권 첫 디지털 저금통이다. [사진 KB금융]

윤종규 회장, 경쟁력 차별화 강조
핀테크 사업 확장, 앱 서비스 등 개선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CODE 2017’을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금융 선도하자는 뜻이다. ‘CODE 2017’은 ▶Customer with KB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 제공) ▶One-Firm KB (차별적 시너지 창출) ▶Digital KB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금융 선도) ▶Evolution & Dynamic KB (역동적 비즈 플랫폼 구현) 등 4가지 전략과제를 의미한다. 윤 회장은 “과거의 방식으로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며 디지털 금융을 통해 KB가 미래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마련하자“고 임직원에 주문했다.

핀테크 강화를 위해 KB는 2016년까지 인터넷전문은행 대응 모델인 리브(Liiv), 리브 메이트(Liiv Mate), 글로벌 디지털 뱅크인 리브 캄보디아(Liiv Cambodia)를 구축했다.

KB국민은행이 지난해 6월 오픈한 모바일플랫폼 리브 앱은 실질적인 ‘생활 속의 금융’을 구현했다고 평가받는다. 일정관리를 기본으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연계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리브에서 저녁식사 약속을 알려주면서 더치페이를 할 수 있게 된다. 결혼 청첩장을 모바일로 보내면 축의금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미리 등록된 일정을 동기화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앱을 통한 은행 창구 이용도 가능하다. 은행 방문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 주변 영업점이나 자동화기기(ATM)를 찾을 수 있다. 번호표를 모바일로 미리 발급받아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 가입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올 3월 21일까지 159만명이 가입했다.

리브에 이어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브 메이트는 KB국민카드를 중심으로 한 그룹 통합 포인트 서비스다.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LG유플러스와 제휴한 것이 특징이다. 리브 메이트에서는 KB국민카드 포인트인 ‘포인트리’를 바탕으로 KB국민은행 등 7개 KB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합산해 조회,사용할 수 있다. 금융상품 가입, 현금출금, 계좌입금, 결제 등이 한 곳에서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 고객은 이 앱에서 직접 통신요금을 조회하고 포인트로 납부할 수도 있다. 웹툰, 영화, 세차, 가사도우미, 로또번호 추천서비스 등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KB그룹 관계자는 ”실생활에서 고객이 필요할만한 상황들을 한곳에서 해결하고 포인트 리워드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 21일까지 출시 넉 달 만에 107만명이 가입했다.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디지털 저금통인 ‘리브통(Liiv Tong)’도 주목할 만 하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앱과 연계한 디지털저금통을 연계했다. 가족이 앱에서 입금하면 아이의 실물 저금통 액정에 입금 내용이 표시된다. 과거 부모 세대가 가졌던 저금통에 대한 추억과 경험을 디지털로 구현했다. KB는 앞으로 자녀 금융교육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KB는 해외에서도 핀테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리브 KB 캄보디아는 타행송금이 어렵고 모바일로 결제하는 인프라가 부족한 현지 사정을 고려했다. 송금, 현금인출, 계좌입금, 결제 등 기본적인 금융서비스를 오프라인 채널을 거치지 않고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해외송금 또는 콘텐츠에 집중한 경쟁모델에 비해 실질적인 현지 금융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였다. 앱 제작에는 국내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앱 보안, 메시징 서비스 등을 탑재하면서 투자비용을 최소화했다. 음파 활용 결제 프로세스 등 리브 KB 캄보디아 적용된 신기술은 별도로 특허취득절차를 진행 중이다.

핀테크 선도는 새 플랫폼 구축에 국한되지 않는다. 크라우드 펀딩과 연계한 매칭투자 등 핀테크 생태계 협업도 추진 중이다. ‘투자도 핀테크로’라는 모토로 추진하는 매칭투자 프로그램은 크라우드 펀딩업체인 오픈트레이드와 협력해 KB증권이 투자한다. 오픈트레이드가 추천하는 핀테크 기업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성공할 경우 KB증권에서 매칭투자하는 방식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총 5개 업체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참여한 핀테크 스타트업은 투자는 물론 서비스에 대한 홍보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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