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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호남경선 참여자 9만명 이상…"文 공포증 확인"

중앙일보 2017.03.26 19:33
국민의당 광주·전남·제주·전북 경선에 10만명에 육박하는 참가자가 모였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경선 흥행에 성공하면서 국민의당은 고무된 모습이다.
 
국민의당 경선합동연설회가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손학규 박주선 안철수 경선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왼쪽부터). 오종택 기자

국민의당 경선합동연설회가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손학규 박주선 안철수 경선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왼쪽부터). 오종택 기자

국민의당은 25, 26일 양일간의 경선의 총 투표자 수가 9만 281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제주 6만 2441명, 전북 3만 375명을 각각 기록했다. 총 당원수가 19만명 수준인 만큼 호남에서만 절반 가량을 채운 것이다. 이번 경선은 정당 사상 최초로 사전 선거인단 모집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100% 현장투표'로 진행됐다. 전북 정읍에서 중복투표자 1인이 적발된 것 외에 다른 사고가 없었던 만큼, 국민의당은 이 점에도 큰 의의를 뒀다.
 
국민의당은 26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순회경선을 열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국민의당 경선, 도박이 대박이 됐다"며 경선 흥행을 강조했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당은 26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순회경선을 열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국민의당 경선, 도박이 대박이 됐다"며 경선 흥행을 강조했다. 오종택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은 지난해 총선에 이어 국민의당에 변함없는 지지로 정권교체를 하라는 희망을 주셨다"며 "문재인 공포증을 사실로 확인시켰다"고 강조했다. 호남이 1위 주자인 문 전 대표에 대한 대항마로 국민의당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
[사진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사진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이같은 경선 흥행에 문병호 최고위원은 "이 추세로 가면 전국적으로 약 20만명 내지 30만명의 현장투표가 가능할 것"이라며 "20만~30만명의 현장투표는 100만명의 모바일 투표보다 훨씬 더 큰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선 결과는 투표소별 집계 및 검표, 합산 작업을 거쳐 오후 8시께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당은 이번 현장투표의 열기가 영남과 수도권, 충청권까지 계속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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