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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F1 첫 경기 우승 차지한 베텔…리카르도, 홈에서 뼈아픈 리타이어

중앙일보 2017.03.26 16:27
현지시간 26일 2017년도 시즌을 시작한 F1의 첫 주인공은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30·독일)이 차지했다.
[사진 F1 공식 홈페이지]

[사진 F1 공식 홈페이지]

 
이날 호주 멜번 알버트 파크에서 열린 2017 F1 오스트레일리안 그랑프리에서 베텔은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베텔의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의 루이스 해밀턴(32·영국), 발테리 보타스(27·핀란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F1에서 첫 경기의 우승은 시즌 챔피언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만큼, 올 시즌이 베텔의 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온다. 27번의 시즌 가운데 19번에서 시즌 첫 경기의 우승자는 시즌 전체 챔피언십을 따냈다.
 
[사진 F1 공식 홈페이지]

[사진 F1 공식 홈페이지]

이날 경기의 1그리드(맨 앞 자리)는 해밀턴의 차지였지만 페라리는 다른 팀들과 달리 피트스톱을 1번만 하는 1스톱 전략을 사용하며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메르세데스도 당초 1스톱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었지만 레드불의 신예 맥스 베르스타펜(20·벨기에)과의 예상치 못한 경합으로 작전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 올해 메르세데스에 새 둥지를 튼 보타스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3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또, 화려한 분홍빛 머신으로 올 시즌을 맞이한 포스 인디아는 2명의 드라이버가 각각 7위와 10위를 기록, 시즌 포인트 획득에 성공하는 선전을 거뒀다.
[사진 F1 공식 홈페이지]

[사진 F1 공식 홈페이지]

 
한편, 홈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멋진 우승 세리머니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27·호주)는 엔진 결함으로 경기 중반, 29랩만에 리타이어했다. 리카르도는 "그 누구보다도 오늘 경기엔 저를 응원하러 오신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팬 여러분들과 다른 모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차량과 함께 시작된 F1 시즌은 이날 첫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벌써부터 올 시즌 컨스트럭터(팀) 챔피언십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1위와 4위를 차지한 페라리와 2위와 3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는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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