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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야생호랑이 관상 김종인, 문재인 타격하면 위기

중앙일보 2017.03.25 00:52
현재 대권후보 지지율 1위는 문재인이다. 콘크리트 지지율일까? 아니면 박스 지지율에 불과한가? 상대의 유력보수 후보들은 사퇴와 불출마로 포기한 상황이다. 과연 문재인의 대세가 투표일까지 지속될 것인지 이판(理判)의 안목으로 분석해본다. 보수는 이대로 주저앉는 것인지, 아니면 반등의 기회는 있을까? 남은 45일 동안 무슨 변수가 숨어있는지 관상과 풍수로 분석해 예측해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야생호랑이 관상 김종인, 문재인 대세론 흔들 가능성


김종인은 야생 호랑이(虎相) 관상이다.

김종인은 야생 호랑이(虎相) 관상이다.

 
김종인은 야생호랑이 관상(虎相)이다. 평범한 일반 호랑이가 아니다. 장점은 위엄 있고 배짱도 두둑하다. 간혹 살기(殺氣)도 띄기에 “나를 그따위로 취급해” 하고 쳐다보면 상대는 오싹한다. 심장 약하면 오줌도 싼다. 결정되고 나면 대범하고 거침없다. 스케일도 커 중대하거나 큰 업무만 관심이 간다. 작고 시시한건 쳐다보지도 않는다. 배고파도 토끼를 보고 몸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절대 기죽지 않고 죽을 때까지 당당하게 살아갈 인물이 김종인이다. 반면에 호랑이는 포기도 빠르다.
 
대단한 호상이지만 단점도 많다. 목이 뻣뻣하고, 머리 숙이는 것 싫어하고, 자기말만 듣길 바라고, 소통도 약하다. 권위에 도전하면 용서가 잘 안 된다. 결국 “명령하면 따르지 말이 많아” 라는 사고방식에 인재는 호랑이 곁을 떠난다. 호상은 대부분 권력을 지니기에 그 힘을 얻으려는 자와 예스맨들이 주변에 포진하는 걸 경계해야 한다. 자칫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존재가 호상이다. 김무성, 박근혜도 호상이라 성향이 비슷하다. 2인자로 사는 건 죽어도 싫어해 여차하면 광야(廣野)로 뛰쳐나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김종인도 다시 박차고 홀로 탈당해서 나왔다.
 
문재인은 소상(牛相)이다.

문재인은 소상(牛相)이다.

 
작년 20대 국회의원선거 2주 전, 3월 29일 서울대학교에서 ‘관상과 풍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국회의원 선거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동물 관상으로 답을 대신했다. “민주당이 복(福)이 있는 거 같다. 갑자기 소상(牛相) 문재인이 호랑이상 김종인을 영입하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지휘를 맡겼다. 그런데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도 호랑이상이다. 소의 천적은 호랑이다. 호랑이는 소를 잡아먹고 산다. 문재인이 당대표로 있을 때 선거에서 김무성을 단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건 우연이 아니다. 호랑이는 싸울 때 이빨로 상대를 물지 않는다. 먼저 앞발로 번개처럼 빠르게 파파팍~ 머리를 내리치며 싸운다. 권투에서 훅을 연속으로 날리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데 야생호랑이 김종인이 더 사납기에 마지막에 한 대 더 때릴 것이다.” 이 마지막 말에 좌중은 크게 웃었다.
 
뒷다리로 서서 앞 양발로 내리치며 싸우는 호랑이.

뒷다리로 서서 앞 양발로 내리치며 싸우는 호랑이.

 
우연히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으로 민주당이 1석 차이로 이겼다. 새누리당이 압승하리라는 일반적인 예상은 빗나갔다. 김종인이 없었다면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 얻으리라고 예상했었다. 덕분에 국회의장은 민주당 차지가 됐다. 1년 전 일이다. 승리의 1등 공신은 김종인이다. 호랑이 관상이 힘의 원천이 됐다.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나면 머리 아픈 존재다. 북한의 김정일도 야생호랑이 관상이라 죽을 때까지 벼랑끝 전술로 배짱을 부렸으며 우리나라를 공격하고 수 십 년을 괴롭혔다.
 
 총선 2주 후, 4월 29일 정읍시청 대강당에서 특강할 때다. “관상을 보니 김종인은 대통령 할 생각을 가슴에 품고 있다. 본인이 일체 내색을 안 하니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조만간 대권도전 행보를 할 것이다.” 장내가 술렁였다. 김생기 시장, 우천규 시의장도 듣고 있었다. “민주당에 막 입당한 김종인이 대통령을? 문재인이 있는데?” 당시 좌중은 이런 분위기였다.
 
 호랑이 관상이 무조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 사실이며, 킹(王)이 아닌 킹메이커를 하더라도 소상에게는 타격이 클 것이다. 김종인은 선영(先塋)도 큰 명당에 들어가 있다. 지금은 존재감이 약해진 호랑이를 대권후보들이 어떻게 대할지 궁금하다. 보수, 진보를 떠나 비문(非文)의 입장에서 보면 기회가 될 수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긴장하고 대비해야 한다. 핵심을 찌르는 전략은 거인도 한방에 쓰러트린다. 대권에 관련된 인물 중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흔들 수 있는 강력한 인물이 3명 있다. 그 중 한 명이 야생호랑이 김종인이다.
 
백재권 관상·풍수지리학자.

백재권 관상·풍수지리학자.

◇백재권은
풍수지리학 석·박사. 교육학 박사수료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 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
 


백재권 관상·풍수지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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