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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민주당 文ㆍ安ㆍ李 지지율 변천

중앙일보 2017.03.24 14:39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격전지로 꼽히는 광주ㆍ호남경선이 25일부터 본격 막을 연다. 25~26일 ARS(모바일) 투표에 이어 27일 대의원 현장투표를 거쳐 광주ㆍ호남권역 결과가 발표된다.
호남의 경선인단은 27만여명으로 지난 1차 모집 선거인단(162만9025명) 결과 분석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단 중 21%를 차지한다. 하지만 ‘야권의 심장’으로 불릴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호남을 차지하는 후보가 충청, 영남, 수도권ㆍ강원ㆍ제주 경선에서도 승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김대중 전 대통령 이래 호남 경선에서 승리하지 못한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적은 없다.

문재인, 전국 지지율 대부분 우세
안희정, TK, 충청에서 경쟁력
이재명, 지지율 낮지만 자신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변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변천

 
◇‘대세론’ 문재인 후보
문 후보 측은 광주ㆍ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면 1차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될 수 있다고 본다. 이때문에 문 후보 측은 현재 이 지역에서 40%대를 넘나드는 지지율을 바탕으로 ‘대세론’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는 지난 19일 제5차 후보토론회에서 일어난 ‘전두환 표창’ 논란에 대해서도 “부산에서 5ㆍ18 민주화운동을 적극 알리다가 체포되기도 했다”며 파장을 적극 수습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호남 특유의 ‘전략투표’ 성향이 반영된다면 과반 점유율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 변천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 변천

◇‘어게인 2002’ 안희정 후보
안 후보 측은 2002년 광주에서 일어났던 노무현 바람을 재현하겠다는 전략을 펴왔다. 2002년 조직과 인지도에서 열세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도 광주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인제 대세론’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한때 호남에서 지지율이 20%대를 넘었던 안 후보는 지난 2월 부산대 ‘선의’ 발언 이후 이 지역에서 지지율이 한 자릿 수로 급락했다. 3월 들어 두 자릿수는 회복했지만 아직 20%대까지는 올라오지 못한 상태다. 안 후보 측 이철희 전략총괄실장은 “‘선의’ 발언이 지나치게 왜곡됐다는 여론이 많다. 지지율에 반영되지 않는 민심이 다시 돌아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변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변천

◇‘광주의 정신은 선명성’ 이재명 후보
이 후보 측은 ‘선명성’을 앞세워 광주 민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10%대에서 정체된 상황이지만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광주의 밑바닥 분위기가 대단히 좋다”며 “문재인 후보를 따라 잡기는 어렵겠지만 2위는 우리가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 측 김병욱 대변인은 “광주의 민심은 적폐청산과 시대교체다. 누가 진짜로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판단한다면 이 후보에게 표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문 후보의 득표율을 55% 이내로 묶으면 나머지 지역에서 2위에 오르고, 2차 경선에서 역전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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