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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골드’ 능수능란 매튜 맥커너히의 원맨쇼

중앙일보 2017.03.24 09:56
골드

 
감독 스티븐 개건 출연 매튜 맥커너히, 에드가 라미레즈,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장르 드라마, 스릴러 상영 시간 121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3월 22일

[리뷰] 영화 '골드'

 
케니(매튜 맥커너히)는 무너져 가는 금광회사를 이끌지만, 인생 역전의 꿈을 놓지 않는다. 전재산을 털어 지질학자 마이크(에드가 라미레즈)와 인도네시아 탐사에 나선 케니는 우여곡절 끝에 금광을 발견한다. 역대 최대의 금광 발견이라는 성취감에 빠져 있던 그에게 예상 못한 위기가 닥친다.
★★★ 이것은 실화다. 일명 브리엑스(Bre-X) 골드 스캔들, 역대 최대 금광으로 알려지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약 170억 달러 가치의 노다지가 알고 보니 맨땅이었다는 이야기. 영화는 사건의 서사가 아니라, 케니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 희대의 사건을 재구성한다. 극중 케니는 금광을 찾은 비결이 지식이나 운이 아니라, ‘믿음’이었다고 고백한다. 그 순수한 믿음으로 케니는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일확천금의 욕망, 황금에 대한 중독에 가까운 집착을 ‘골드’는 퍽 극적으로 담아낸다. 흥청망청과 지지부진 사이에서 능수능란한 연기를 펼치는 매튜 맥커너히의 원맨쇼. 그를 대체할 배우는 도통 떠오르지 않는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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