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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중국의 사드 보복은 성공 못해”

중앙일보 2017.03.24 09:09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져 한산해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중앙포토]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져 한산해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중앙포토]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중국의 한국에 대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ㆍTHAAD) 관련 경제 보복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SCMP는 ‘중국의 사드 보복은 왜 실패할 수밖에 없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 불매운동과 한국 관광 금지를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중국이 한국을 제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SCMP는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매운동 제품은 한국의 대 중국 수출 상품 중에서 5%도 차지하지 않는다”고 근거를 댔다.
 
SCMP는 또 경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만드는 TVㆍ휴대전화에 필수적인 반도체 중 25%가 한국산”이라며 “역사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번영해온 한ㆍ중 관계를 스스로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SCMP는 2015년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마윈은 중국 정부 인사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때문에 SCMP의 보도를 놓고 외교가에선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철회할 명분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다음달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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