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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인재 변호사…국회의원께서는 연락주세요” 공문 화제

중앙일보 2017.03.24 08:57
‘변호사 보좌관 및 비서관 채용 요청’ 공문 보낸 대한변호사협회. [중앙포토]

‘변호사 보좌관 및 비서관 채용 요청’ 공문 보낸 대한변호사협회. [중앙포토]

대한변호사협회가 국회의원 전원에게 ‘변호사 취업 공문’을 정치권에서는 한때 화제가 됐다.  

변협, 국회의원 전원에
취업 공문 보내


변협은 23일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에 변협회장 명의의 ‘변호사 보좌관 및 비서관 채용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팩스로 발송했다.

변협은 공문에서 “변협은 법률전문가인 변호사가 국회의원 보좌관 또는 비서관으로 진출해 귀 의원실의 입법과정을 보좌함으로써 국회 입법활동과 법치주의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한편 청년 변호사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보좌관ㆍ비서관을 희망하는 회원을 모집해 인력 풀을 구성하고 있으니 준비된 인재를 원하는 의원께서는 협회 사무국으로 연락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같은 요청은 올해초 당선된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의 핵심 정책이다. 김 회장은 당선 직후부터 취업난에 허덕이는 변호사 업계의 어려움을 줄곧 호소해왔다.

한 의원실 보좌진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로펌ㆍ정부기관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지만 하지만 보좌진의 역할은 단순히 입법보좌만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경쟁력이 극히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율 대한변협 공보이사는 “전문가(변호사)들이 입법 단계 초기부터 참여해 국회의원들의 입법활동을 돕기 위한 기획일 뿐 인사 청탁은 절대 아니다”며 “김현 회장과 만났던 몇몇 의원들이 변호사들의 국회 진출이 활발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획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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