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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면위12m 까지 부상…선미 램프 제거 완료”

중앙일보 2017.03.24 06:28
세월호가 2014년 4월 16일 침몰 1072일 만인 23일 해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중국 상하이샐비지 재킹 바지선이 전남 진도군 앞 해역에서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 곳곳에 붉은 녹이 보인다. [항공 촬영=김상선 기자]

세월호가 2014년 4월 16일 침몰 1072일 만인 23일 해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중국 상하이샐비지 재킹 바지선이 전남 진도군 앞 해역에서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 곳곳에 붉은 녹이 보인다. [항공 촬영=김상선 기자]

해양수산부(해수부)가 세월호 인양 작업 중 선체 좌현 선미램프가 열린 문제로 램프 절단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램프 절단 작업이 완료됐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7시 20분쯤 “ 오전 6시 45분에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힌지(경첩) 4개 중 4개를 완전히 제거 했다”고 밝혔다.
 
램프는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선박 구조물로, 세월호 좌측 선미에 달린 램프 중 ‘D데크’가 잠금장치가 파손돼 아래쪽으로 열린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10시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세월호를 바다 위 10m까지 끌어올린 상황에서 선미의 램프가 열려 있는 걸 발견하고 인양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밤을 새우며 선미 램프 제거 작업에 돌입했다.
 
길이 10m 정도인 이 램프가 열려 있으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싣는 게 불가능하다. 램프 제거는 빨라야 24일 오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만약 이때까지 램프를 제거하지 못하면 24일 중에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싣지 못할 수도 있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기지 못하면 사고 현장에서 87㎞ 떨어진 목포 신항으로 끌고 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세월호는 지금까지 해수면 위 12m까지 올라와 목표 높이 13m까지 1m를 남겨둔 상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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