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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9억 안철수 1195억 홍준표 25억 이재명 26억

중앙일보 2017.03.24 01:58 종합 10면 지면보기
대선주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다.
 

대선주자·국회의원 재산 보니
김종인 86억, 심상정은 3억원
의원 79%가 전년보다 재산 늘어
문재인은 19대 국회 때 14억 신고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재산은 1195억532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본인 명의의 안랩 주식(186만 주·1075억800만원)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주식평가액이 하락하면서 장부상으론 지난해보다 433억7470만원 줄어들었다. 안 전 대표는 현금도 115억7213만원을 보유했다.
 
2위는 제3지대에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종인 전 의원으로 86억5388만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60억4009만원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인 ‘현금 부자’다. 자산의 70% 수준이다. 지난해 주식 전량(2억2397만원)을 처분해 예금으로 옮겼다. 그는 지난 8일 민주당을 탈당하며 비례대표 의원직을 잃었으나 재산공개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이어서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부유한 이는 ‘무수저·흙수저’를 자처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다. 26억8572만원으로 이 중 이 시장과 부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14억8320만원) 비중이 가장 컸다. 이 시장은 현대중공업 1800주, SK이노베이션 2100주, LG디스플레이 8000주 등 대부분 대기업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주식평가액이 3억여원 늘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9억8100만원을 신고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공직에 있지 않아 이번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그는 19대 국회 때(2015년 말 기준) 14억2949만원을 신고했었다.
 
대선주자 중 가장 ‘가난’한 이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로 3억5078만원대다.
 
국회의원 중에선 전체 299명 가운데 237명(79.3%)의 재산이 전년보다 늘었다. 이 중 143명은 1억원 이상 증가했다. ‘최고 부자’ 의원은 게임업계 출신의 민주당 김병관 의원으로 1678억8563만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이 몸담았던 웹젠 주식(943만5000주·1410억원) 덕분이다. 뒤이어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1558억8532만원), 안 전 대표,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507억6272만원) 순이었다.
 
최하위는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진선미 의원으로 마이너스 14억원을 신고했다. 이 중 사인 간 채무가 16억원이다. 한편 의원 10명 중 4명꼴(115명·38.5%)로 부모와 자녀, 손자·손녀 등 가족 명의 재산을 공개하길 거부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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