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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남(11) 통도사에 가면 소바를 드세요, 메밀소바&우동전문점

중앙일보 2017.03.24 00:01
남다른 소박함이 주는 ‘특별함’

한국국토정보공사 양산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경남 통도사로 향하는 길. '메밀소바&우동전문점'이라고 쓰인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특별한 디자인이나 화려한 색감 때문이 아니라, 주변과는 다른 남다른 소박함에 오히려 시선을 빼앗긴다. 통도사 맛집으로 불리는 이곳 '메밀소바&우동전문점'은 간판에서부터 ‘담백하다’. 외지사람들뿐만 아니라 통도사의 스님과 신도들도 즐겨 찾는 특별한 맛을 소개한다.




이른 새벽부터 재료 손질, 5시간만 손님맞이


'메밀소바&우동전문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영업한다. 종업원을 따로 두지 않고 부부 내외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일 새벽 2시부터 가게에 나와 하루 치 장사할 재료를 준비한다.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준비하기 때문에 저녁까지 영업하기엔 건강상 무리가 올 것 같아 늦은 오후쯤 뒷정리를 하고 문을 닫는다고 한다.




일본에서 배워온 기술에 한국의 맛을 입혀


방석호 사장은 지난 1990년 일본에서 소바와 우동 조리법을 배워왔다. 이렇게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도록 새롭게 조리법을 연구했다. 메밀소바의 경우 일본 현지에서는 소스를 짜게 만들어서 면을 살짝 찍어 먹는 반면, '메밀소바&우동전문점'에서는 맨입에 마셔도 될 만큼의 적당한 간으로 육수를 만들어 면을 푹 담가 먹는 스타일로 내주고 있다.




정성과 배려는 통한다


사누키 우동은 쫄깃한 면과 담백한 육수가 일품이다. 전통 일본식 우동은 면을 손가락 굵기만큼 굵게 만드는데, 굵은 면이 생소한 한국 손님의 입맛에 맞게 적당히 씹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면을 만들고 있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 그리고 손님을 생각하는 세심한 배려가 이곳을 맛집으로 자리 잡게 한 비결이 아닐까.


메밀소바&우동전문점

메밀소바&우동전문점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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