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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세월호 인양 그리고 미수습자 9명’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

중앙일보 2017.03.23 18:30
 
# ‘세월호 인양 그리고 미수습자 9명’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
 
1.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3일…
이제서야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
3년 간 어두운 바다에 잠겨있던 세월호
그곳엔 아직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한
9명이 잠들어 있습니다
 
3.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던 은화
회계 담당 공무원이 꿈인 이 아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에게 문자를 보내던
살가운 딸입니다
 
4.
‘엄마가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언제나 아픈 엄마를 걱정하는 다윤이
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주말이면 교회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보살피곤 하던 아이입니다
 
5.
엄마ㆍ아빠와 친구처럼 친한 영인이
평소에도 장난기가 넘쳤던 장난꾸러기
엄마는 운동을 좋아하는 영인이에게 줄
축구화를 사놓고 영인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6.
음악을 좋아하고 기타를 사랑하는 현철이
친구가 작곡한 곡에 가사도 쓸 정도로
글재주도 좋은 아이랍니다
 
7.
“내 마음이 거기까지 닿지 않아 돌아오지 못하는 걸까. 더 이상 숨어있지 말고 아이들, 선생님 손 꼭 붙잡고 가족들 품으로 돌아와줘.” - 고 선생님 아내의 편지 中
 
 
‘또치쌤’ 고창석 선생님
구명조끼를 벗어주며 탈출을 돕던 선생님
아내와 어린 두 아들이 기다립니다
 
8.
‘학생부장’ 양승진 선생님
누구보다 제자를 사랑했던 그
세월호가 인양된 23일은
그의 결혼기념일입니다
 
9.
아들과 함께 사는 게 소원이라던 이영숙씨
생계를 위해 아들과 떨어져 살았지만
고생 끝에 제주에서 아들과 함께 살기로 하고
이삿짐을 옮기던 중이었습니다
 
10.
“형 우리 죽어요?” - 혁규
“형아가 너 살릴게” - 단원고 생존학생
<다시 봄이 올 거예요 中>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사를 가던 혁규네 가족
 
11.
엄마는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왔습니다
초등학생이 된 동생을 뒤로 하고
혁규와 아빠는 아직 차가운 바다에 있습니다
 
12.
이야기를 간직한 채 바다에 잠든 9명
그리고 주검으로 돌아온 295명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구성: 김민표 인턴 kim.minpyo@joongang.co.kr
디자인: 배석영 인턴 bae.seok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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