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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실한 경기했다'... KBL, 추일승 감독에 제재금 500만원 부과

중앙일보 2017.03.23 18:10
한국농구연맹(KBL)이 불성실한 경기 운영 논란을 일으킨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에게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2016-2017 KCC 남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서울 삼성 전이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손을 들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2016-2017 KCC 남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서울 삼성 전이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손을 들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KBL은 23일 긴급 재정위원회를 열어 추일승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결정하고, 오리온에겐 경고 조치를 내렸다. 추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전날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이승현, 문태종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진 채 83-100으로 패했다. 이 결과로 35승18패를 거둔 2위 오리온은 정규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안양 KGC인삼공사(37승15패)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KBL은 오리온에 대해 'KBL 규약 17조(최강선수의 기용 및 최선의 경기)'를 위반했는지 심의했다. 경기감독관, 경기모니터링 요원, 비디오 분석관 등의 보고서를 통해 긴급 재정위원회까지 열었다. 재정위는 '추 감독이 정규리그 1-2위를 다투는 경기에서 핵심 주전 선수를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시키지 않았고, D리그(2군)에서 활약하던 비주전급 선수 위주로 출전시켰다. 4쿼터에 외국 선수를 전혀 기용하지 않은 건 규약 17조에 명백히 위배된다'면서 징계 이유를 밝혔다. 불성실 경기로 인한 제재는 전창진 전 감독이 부산 kt를 맡던 지난 2012년 10월,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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