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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호남, 미래자동차·탄소산업 등 미래 산업 집중 육성"

중앙일보 2017.03.23 16:2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3일 지역발전 공약 1호로 호남 발전 공약을 발표하며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당 경선 앞두고 호남 찾아 지지 호소
"호남에 대한 차별 없애 지역격차 해소"
국가우주항공산업ㆍ새만금 인프라 육성 등 약속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19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19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미래 자동차 산업과 글로벌 탄소 밸리 등을 호남 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호남 미래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안 후보는 “20년 미래 먹고 살 수 있는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인사와 예산에서 소외되었던 호남에 대한 차별을 없애 지역격차라는 불공정을 해소하고 공정한 경제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선택과 집중 ^지역이 이미 갖고 있는 사회ㆍ문화 인프라 활용 ^미래 성장 산업 집중 등을 지역 개발의 3대 원칙으로 들며 광주ㆍ전남 미래프로젝트, 전북 미래프로젝트, 전남ㆍ북 공동체프로젝트 등 3개 분야로 세분된 호남 미래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전북 전주의 탄소 사업을 이미 육성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집중 육성하는 방식의 개발 방식이다.  
 
광주ㆍ전남의 경우 ^미래 자동차 산업 ^국가우주항공산업 거점 육성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나노융합선도구역 조성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 등을 들었다. 전북의 경우 ^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식품ㆍ농업 단지 조성 ^새만금 인프라 구축 및 신산업 국가 R&D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전통문화 육성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 산업 육성을 들었다.  전남ㆍ북 공동체 미래프로젝트로는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 육성 ^동북아 해양수산관광산업 국제 선도지구 지정 ^서해 황금어장 복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안 후보는 “호남을 미래 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개발하겠다”며 “떠나는 호남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는 호남을 만들고, 세 번째로 호남발전이 국가균형 발전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호남 공략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25일 전남ㆍ광주, 26일 전북 지역에서 현장 투표를 갖는다. 첫 현장투표이지만 국민의당의 당세가 호남에 집중돼 있는만큼 사실상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안 후보는 본선경쟁력 등을 내세우며 호남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김대중 기념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본선에서 누가 경쟁력 있는가, 누가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를 꺾을 수 있는지 설명 드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많은 문제점들을 고칠 수 있는지, 그리고 누가 미래 20년 먹거리를 제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지 그것을 호소해서 지지를 받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최근 호남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JTBC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의 호남 지역 지지율은 36.2%로 지난주 14일 조사에 비해 11.7%포인트 하락했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 홈페이지 참조). 안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7.8%포인트 상승한 18.3%로 조사돼 문 후보와의 격차를 줄였다. 오거돈 문재인부산경선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의 ‘부산 대통령’ 발언과 문 후보의 ‘전두환 표창장’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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