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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여고·여대나와 '남자 부끄럼증' 앓는 여성의 고충

중앙일보 2017.03.23 13:46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 '남자 부끄럼증'을 앓고 있는 여성들의 고충을 재미나게 담은 영상이 화제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72초TV'는 '여중 여고 여대 나온 사람들 공감.남자부끄럼증주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72초 뉴스 형식으로 제작돼 일명 '남자 부끄럼증'을 앓고 있는 여성들의 고충을 재치있게 담아냈다.
 
먼저 약속장소를 방문하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여성은 코앞에 있던 약속장소를 뒤로 하고 반대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여성이 가고자 하던 가게 앞에 다수의 남성이 서 있었던 탓이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여성은 "남자분들이 있잖아요. 제가 어떻게 거기를 뚫고 지나가요" "진짜 절대 못 해요"라는 말을 남기고 이마저도 부끄러웠는지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다음은 카페에서 주문할 때 카운터를 보는 직원이 남자일 경우 극도의 부끄러움을 느끼는 여성의 사연이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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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직원이 밝은 얼굴로 손님을 맞았지만, 여성은 그의 눈길을 피한 채 어색한 표정으로 주문할 뿐이다. 직원은 여성 고객과 아이컨택을 시도했으나 여성은 사방으로 시선을 돌리며 직원의 질문에 짧게 답했다.
 
심지어 한 여성은 직원이 남자인 것을 보고 가게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었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특히 '남자 부끄럼증'은 좋아하는 남성 앞에서 더 심해진다고 한다. 그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좋지만 결코 표현할 수 없다. 마음과는 다르게 나타나는 자신의 무뚝뚝한 반응은 좋아하는 남성으로부터 오해를 사기도 한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전문가는 이러한 증상이 주로 여자가 많은 환경에서 생활한 여성에게 발생하고, 부끄럼증을 떨치는 데까지 짧게는 석 달 길게는 임종 직전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게다가 상사병과 합병증이 생기며 심하면 모태솔로까지 될 수 있다고 밝혀 충격을 전했다.
 
'남자 부끄럼증'을 해결하기 위해 해결책도 제시했다. 
 
먼저 약속장소 입구에 남성이 즐비한 경우 등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총총걸음으로 이동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아이컨택이 부담스럽다면 그 남자의 '인중'을 응시하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재미있게 상황을 구성한 영상을 본 네티즌은 "여고만 나왔을 뿐인데...진짜 눈 못마주치겠어요" "완전 공감...그냥 도망가게 돼요 너무 불편해ㅜㅜ" "말 걸면 진짜 귀부터 빨개지고 말도 더듬고ㅜㅜ" 등 댓글을 달며 공감을 표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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