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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수 끝에 … 일본 누르고 WBC 첫 결승

중앙일보 2017.03.23 01:00 종합 27면 지면보기
태너 로어크

태너 로어크

미국 야구대표팀이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WBC 준결승에서 일본을 2-1로 이겼다. 선수단 전체가 메이저리거로 구성된 미국은 네 번째 WBC 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미국이 23일 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꺾은 푸에르토리코다.

1·2R 겨우 통과했지만 점점 위력
오늘 푸에르토리코와 우승 다툼

 
미국의 선발 태너 로어크(워싱턴)는 4이닝 동안 2피안타·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본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도 6회까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미국은 1-1이던 8회 브랜던 크로퍼드(샌프란시스코)와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애덤 존스(볼티모어)가 3루 땅볼을 굴려 결승점을 뽑았다.
 
사실상 WBC 주최국인 미국이 이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2009년 4강이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모두 2위로 간신히 통과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조직력이 좋아진 미국은 2006·2009년 우승팀 일본을 준결승에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반면 1·2라운드에서 6전 전승을 기록했던 일본은 이날 4회와 8회 내야진이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다. 2013년 일본 야구대표팀의 전임(專任) 감독을 맡아 2020 도쿄올림픽까지 준비했던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선수들을 잘했다. 실책을 했지만 지금까지 팀을 이끈 것도 그들이다. 내 계약은 여기까지”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JTBC3 FOX SPORTS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의 결승전(23일 오전 10시)을 단독 생중계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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