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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숄더 윙'으로 디자인 확 바뀌고 활용도 높은 뒷좌석이 큰 장점

중앙일보 2017.03.23 00:02
쌍용 코란도는 34년의 역사를 가진 모델이다. 1세대 코란도는 신진지프에서 출발했다. 당시 모델은 AMC(American Motors Corporation)와의 제휴를 통해 만들어졌다. 2세대 모델부터 코란도라는 모델명을 사용했다. 2세대 모델은 시장을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세대 코란도는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을 독창적인 디자인이 무기였다. 대학생들이 가장 갖고 싶은 차에 꼽혔으며 코란도를 갖고 싶어 쌍용차에 입사했다는 사원의 일화도 있다.

높아진 출력으로 밀어주는 힘 좋아
6단 변속기 빠른 변속, 직결감 만족

현재 판매중인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2011년 출시 후 2013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뒤 다시금 변화를 통해 판매되는 모델이다.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신선한 디자인과 새로운 엔진, 공간 활용성 높은 뒷좌석이 최대 장점이다. [사진 오토뷰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신선한 디자인과 새로운 엔진, 공간 활용성 높은 뒷좌석이 최대 장점이다.
[사진 오토뷰]



새로운 코란도 C는 디자인부터 달라졌다. 각진 형태로 바뀐 헤드램프 속에는 LED 주간 주행등을 넣었다. 그릴은 티볼리부터 시작된 새로운 디자인 특징을 따른다. 숄더 윙이라는 이름의 굴곡이 더해진 그릴 형상은 쌍용차가 중점적으로 부각하려는 부분이다. 범퍼에도 멋을 냈다. 반면 측면부와 후면부 모습은 기존대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실내에는 새로운 운전대(스티어링휠)가 자리한다. 보기에도 좋고 조작성도 과거보다 좋아졌다. 계기판도 세련된 모습이다. 계기판 배경 색상도 운전자가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 있다. 반면 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하기 위해 쓰이는 7인치 디스플레이는 요즘 추세에 어울리지 않게 작은 느낌이 크다. 뒷좌석 활용성은 코란도 C의 대표적인 장점이다. 특히 뒷좌석 등받이 각도 설정을 지원한다는 점이 무기다. 뒷좌석 중간에 우뚝 솟아있는 센터 터널도 없다. 덕분에 다리 공간도 한층 여유롭다.

뉴 스타일 코란도 C에는 유로 6 기준의 2.2리터 디젤엔진과 아이신 자동 6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78마력, 최대토크는 40.8kgf·m를 발휘한다. 149마력과 36.5kgf·m의 토크를 발생시켰던 기존모델보다 넉넉한 수치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높아진 출력을 느낄 수 있다. 기존 모델은 2000rpm 이후부터 힘이 빠졌다. 반면 신형 모델은 고속에서도 밀어주는 느낌이 좋다. 정밀계측장비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의 가속시간을 측정한 결과 9.76초를 기록했다. 과거 모델은 11.8초를 기록했던 바 있어 성능의 향상이 쉽게 두드러졌다.

자동 변속기의 경쟁력도 커졌다. 아이신제 6단 변속기는 빠른 변속 시간은 물론 직결감도 좋다. 승차감에 영향을 주는 변속충격도 잘 억제시켰다. 차량 성격을 생각했을 때 충분한 성능이다. 반면 전동식 스티어링 시스템은 불만을 키운다. 스티어링휠(핸들)을 조작할 때마다 허우적거리는 감각이 운전자를 불안하게 만든다. 과거 유압식을 사용할 때는 느껴지지 않던 내용이다. 스티어링 제어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일상에서 달려본 결과 시속 100~110㎞의 고속도로 구간에서 리터당 약 16.6㎞의 연비를 보였다. 국도에서 시속 80㎞ 내외로 달릴 때는 리터당 약 19.4㎞ 수준까지 좋은 효율을 보였다. 하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리터당 10㎞ 내외까지 연비가 떨어졌다. 공인 복합연비인 리터당 11.8㎞에 근접하는 수치다. 엔진 배기량이 크기 때문인지 연비는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보다 떨어졌다.

180만원 추가로 장착 가능한 4륜 구동 시스템은 온로드 주행용이라기보다 미끄러운 노면 정도에서 안정성을 높여주는 성격을 갖는다.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2243만원부터 2877만원에 판매된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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