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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안봉근의 경찰 인사 개입 막느라 '문고리'와 멀어져"

중앙일보 2017.03.17 18:28
 박근혜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던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의 경찰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안봉근ㆍ이재만ㆍ정호성 전 비서관(왼쪽부터). 이들 3명 중 정 전 비서관은 구속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안봉근ㆍ이재만ㆍ정호성 전 비서관(왼쪽부터). 이들 3명 중 정 전 비서관은 구속됐다.

박근혜정부 청와대 출신 조응천 의원 주장
"안봉근의 경찰 인사 개입 막다 '3인방' 멀어져"
"정찬우 전 부위원장, 이재만 업고 금융 주물러"

안 전 비서관은 정호성 전 제1부속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꼽히는 인사다.

조 의원은 17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경찰의 총경급 인사가 안봉근 전 비서관 덕에 청와대에 입성했고 2년만에 치안감에 올라 지금도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중앙포토]

 
조 의원은 이어 “안봉근은 청와대 출입만 관련돼 있는 게 아니다”라며 “안본근의 끊임 없는 경찰 인사개입을 막아내느라고 ‘3인방’과 멀어졌다”고 말했다.
 
안 전 비서관의 인사 개입으로 승진한 인사에 대해선 “부적격 검증이라고 (민정수석실에서) 결론 냈음에도 지금도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선 이재만 전 비서관과의 관련성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금융계의 우병우’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정찬우 전 부위원장”이라며 “(정 전 부위원장은) 이재만의 위세를 뒤에 업고 금융계를 마음대로 주물렀다는 것은 금융권의 상식이 된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속된) 정호성과 이재만ㆍ안봉근이 동등하게 대우를 받고 수사를 받는 게 정의에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본관 앞에 태극기와 함께 게양돼 있던 대통령봉황기가 10일헌재의 대통령 파면결정 뒤 내려졌다. 전민규 기자

청와대 본관 앞에 태극기와 함께 게양돼 있던 대통령봉황기가 10일헌재의 대통령 파면결정 뒤 내려졌다. 전민규 기자


조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이창재 법무부 차관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잘 모르니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범죄 혐의가 있다면 예외 없이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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