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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규 "박 전 대통령, 누구도 원망 않고 평정한 상태"

중앙일보 2017.03.17 16:59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범규 변호사. [중앙포토]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범규 변호사.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 손범규(50·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이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손 변호사는 검찰 조사를 앞둔 박 전 대통령의 현재 상태를 묻는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손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 임하는 박 전 대통령의 원칙과 생각은 어떤 것이냐"고 묻는 앵커의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은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거나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며 "평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박 전 대통령이)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이 편하도록 변호인단은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서석구·김평우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때와 달리 검찰수사 변호인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도 전했다.
 
손 변호사는 "일각에서는 (두 변호사가 변호인단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있는데 '배제'라는 것은 본인이 하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이 배척하는 것이 배제가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두 분 다 석 달 가까이 휴식 없이 변론을 강행해 무리가 많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세가 고령이라 체력이 완전히 고갈된 상태"라며 "김평우 변호사는 건강을 정비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조사 일정 [사진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조사 일정 [사진 중앙포토]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30분 검찰에 출석한다. 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출석하여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변호인들은 수사 과정에 필요한 자료 제출 등 제반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도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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