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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대통령 파면 만든 원죄 국민께 사과"…딸 정유라 언급하며 눈물

중앙일보 2017.03.17 15:56
최순실(61)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와 조카 장시호(38)씨 등의 공판에 증인으로 선 최씨는 증언을 마치고 이같이 말했다. 최씨는 ”이렇게 국가적으로 불행한 사태와 대통령 파면이라는 상황을 만든 원죄를 국민들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장님께 얼굴 들 낯이 없다. 살아가야 할 이유도 모르겠지만 의혹이 너무 많아 벗기고 싶어 법정에 성실히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법정에 있는 조카 장씨에 대해서도 ”이렇게 (재판정에) 앉아있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장씨도 남편이 아이를 두고 도망가는 등 어려운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선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딸 정유라(21)씨에 대해 언급하면서는 눈물을 보였다. 최씨는 ”(구치소에 있는) 4~5개월 동안 외부 접견이 금지돼서 딸이 덴마크에 잡혀있는 상황도 모른다. 외부 소통 통로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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