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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월호 인양 준비 완료했다”...19일께 시험인양

중앙일보 2017.03.17 15:22
정부가 세월호 인양 준비 완료 선언을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9일부터 시험인양이 진행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소조기가 시작되는 19일 전후로 세월호 인양 준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시험인양을 포함한 각종 점검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조기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 및 이로 인한 흐름이 약해지는 시기로 한 달에 2회 도래한다. 1회 소조기가 약 4~5일간 지속되는데 3월 말의 경우 21일에 흐름이 최소화된다. 

이번 소조기에 최종 점검작업 진행...4월5일 전후 전망

해수부는 보도자료 제목을 ‘세월호 인양 준비 완료’라고 붙여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는 마무리됐음을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17일 현재 세월호를 인양할 잭킹바지선 2척이 선체 고정을 위한 정박작업을 완료한 뒤 유압잭 점검 등 막바지 준비작업 중에 있다. 반잠수식 선박도 16일 현장에 도착하였다.
 전남 진도군 팽목항 인근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에 설치된 리프팅 빔과 재킹 바지선을 쇠줄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해양수산부]

전남 진도군 팽목항 인근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에 설치된 리프팅 빔과 재킹 바지선을 쇠줄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해양수산부]

 인양 작업은 먼저 리프팅 빔에 연결돼 있는 와이어의 다른 한 쪽 끝을 잭킹바지선의 유압잭과 연결하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이후 세월호를 인양해 반잠수선이 대기하고 있는 안전지대(조류가 양호한지역)로 이동한 다음,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선적 및 부양해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한다. 거리는 87km다. 이후 세월호는 육상에 거치된다. 
 이번 소조기에는 유압실린더와 컴펜세이터(파도, 바람 등으로 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 증가를 완화해주는 장치) 등 기계장치의 작동 시스템을 점검하고, 19일에는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정도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인양을 통해 계산한 선체무게 중심 등 각종 항목을 확인하고, 보정값을 컴퓨터 제어시스템에 적용해 66개 인양 와이어에 걸리는 하중의 정밀배분 작업을 할 계획이다.
 안전한 작업을 위해 최종 점검 및 향후 본 인양작업 시, 작업선 주변 1마일(1.6km) 이내의 선박항행과 300피트(약 91m) 이내의 헬기 접근이 금지된다. 드론 접근도 금지된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육상과 달리 해상의 조건은 확인이어렵고 일 단위로 기상예보가 달라지므로 현장 확인 및 조정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이번에 최종점검을 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인양을 위해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4월5일을 유력한 인양 예정일로 잡고 있다. 세종= 박진석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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