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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판국에 김천시의원 절반이 관광성 해외연수

중앙일보 2017.03.17 13:43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 배치 반대 투쟁이 계속 중인 김천시의 시의원들이 관광성 외유를 떠났다. 
 김천시의원 8명(자유한국당 6, 무소속 2)과 시의회 사무국 공무원 4명은 지난 16일 낮12시30분 4박6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 연수를 떠났다. 전체 시의원 17명 중 절반 가까운 인원이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최근 불거진 사드 보상 대책 논의와 관련 "지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항의 성명을 냈다. 시민들이 시의회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까닭이다.

시의원 7명 16일 두바이로

  김천시의회는 지난해 11월에도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떠나 논란이 일었지만 당시 해외연수에는 일본 사드 기지 견학이 포함돼 있었다.
 연수 일정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이들이 방문하는 20여 곳 중 두바이 시청과 아부다비 신재생에너지 박람회를 빼면 대부분 관광성 일정이다.
  세계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 몰과 에미레이트 몰, 버즈칼리파 고층타워 전망대, 사막 사파리, 이슬람 사원, 페라리 월드, 인공섬인 주메이라 팜 아일랜드 등을 들른다. 김천시의회 측은 "연초에 예정한 해외연수여서 계획대로 진행했다"며 "선진지의 견학이 연수의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김천=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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