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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걸린 아이 학교 쉬게 하세요”

중앙일보 2017.03.17 01:00 종합 18면 지면보기
잦아들던 독감(인플루엔자)이 개학을 맞아 다시 번지고 있다. 16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지난주(5~11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가 7.1명으로 2주 전(지난달 26일~이달 4일)의 6.1명보다 늘어났다. 새 학기가 시작돼 초·중·고생과 영·유아의 집단생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7~18세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가 1주일 새 5.9명에서 11.2명으로 증가했다. 0~6세에선 8명에서 9.5명으로 늘었다.
 

개학하자 유아·청소년 환자 증가세
“24시간 발열 증상 없으면 등교를”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비누·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30초 이상 자주 씻는 게 좋다. 열이 38도 이상 나고 기침이 나오면 독감일 수 있다. 병원에 갈 땐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기침을 할 땐 옷소매로 입을 가려야 한다.
 
독감으로 진단되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며 집에서 푹 쉬는 게 좋다. 학부모가 ‘챙기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독감에 걸린 자녀를 학교나 유치원·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은 금물이다. 질본은 “해열제를 쓰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은 뒤에라야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지난해 12월 초 발령돼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독감 의심환자는 한때 외래환자 1000명당 86.2명까지 치솟았으나 지난달 중순 이후론 유행기준(8.9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질본은 개학 후 유행상황에 따라 주의보 해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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