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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없는 여친에게 영원한 사랑 약속한 남자

중앙일보 2017.03.16 11:37
[사진 충칭 모닝 포스트]

[사진 충칭 모닝 포스트]

 
지난 1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외모가 사랑의 조건이 아님을 증명한 한 중국인 커플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중국 쓰촨 성에 사는 수 친친(21)과 린 저우창(23)의 이야기다.
 
수 친친은 생후 29일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다섯명의 자녀를 돌봐야 했던 그녀의 어머니가 친친을 재우고 밭일을 나간 사이 쥐가 그녀의 코를 물어뜯은 것이다. 이 사고로 친친은 코를 잃었다.
 
[사진 충칭 모닝 포스트]

[사진 충칭 모닝 포스트]

 
학창시절 내내 외모로 놀림을 받던 친친은 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수가 유일하게 세상과 소통하던 창구는 인터넷이었다.
 
수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린을 만났고, 같은 지역에 살던 그들은 비슷한 관심사와 취향 덕에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던 중, 직접 만나자는 린의 제안에 수는 "내 생김새가 매우 흉측하다. 당신이 나를 본다면 분명 깜짝 놀랄 것"이라며 만남을 거절했지만 수를 향한 린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린은 수의 마음씨가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린은 "친절하고 상냥한 그녀의 성격에 반했다"며 "외모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사진 충칭 모닝 포스트]

[사진 충칭 모닝 포스트]

 
그렇게 지난 2월 10일 둘은 실제로 만나게 됐고 수의 걱정과 달리 린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둘은 결혼을 약속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외모가 사랑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증거"라며 둘의 사랑을 응원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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