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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개헌 못 믿겠으면 협약서 쓰겠다"

중앙일보 2017.03.16 10:43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개헌에 대해) 협약서도 쓸 수 있다”며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를 못 믿으면 민주당을 믿어라. 당론으로 내년 지방선거 후 개헌을 하겠다고 못 박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각 당이 당론을 정해놓고 각 당 지도자가 합의를 하면 안 지킬 수가 없다. 당 대표가 바뀌어도 당론은 유효하다”고도 말했다.

우상호, "내년 개헌투표, 서약서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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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지방선거 때 개헌투표 약속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하지만 대선일에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를 동시 진행하자는 자유한국당ㆍ국민의당ㆍ바른정당 등 3당의 합의안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 안 간다”며 비판했다. 그는 “300명의 전원합의로 제안을 해도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수 있는 것이 개헌인데 어떻게 167석밖에 안 되는 3당이 민주당을 제외하고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하느냐”며 “법안 하나도 통과시키려면 1년씩 걸리는 국회가 어떻게 개헌은 60일 안에 뚝딱 하고, 바뀐 권력구조의 헌법대로 대통령이나 수상을 뽑겠냐”고 반문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내 개헌파인 이언주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공약만 하고 (실천을) 안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최소한 어떤 문서화가 필요하다”며 촉구했다. 이 의원은 “(개헌) 진정성을 보여주시려면 뭔가 더 진정성이 있게 보이는 말씀이나 약속을 하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 측 김경수 대변인은 “다음 지방선거 때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를 하자고 제일 먼저 제안한 후보가 문 전 대표”라며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여러차례 걸쳐 제안하고 약속했다. (대선 후보 차원에서) 대국민 약속을 하는 것이나 당내에서 필요한 절차를 밟는 것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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