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모터스포츠를 직접 즐겨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위) 홈페이지와 인제 스피디움 홈페이지. [사진 각 홈페이지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27/b37c5b32-0d0f-481d-987c-debce17a3da8.jpg)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위) 홈페이지와 인제 스피디움 홈페이지. [사진 각 홈페이지 캡처]
![[사진 BMW 드라이빙센터 홈페이지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27/ac1834e7-846c-4c0e-8a0e-79a4bce2aaf8.jpg)
[사진 BMW 드라이빙센터 홈페이지 캡처]
![[사진 엑스타 슈퍼챌린지 홈페이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27/67708a11-b635-4e17-bf9d-6acd8b657a5c.jpg)
[사진 엑스타 슈퍼챌린지 홈페이지]
서킷까지 갈, 그리고 서킷에서 달릴 자동차는 당연하다. '내 차는 스포츠카도 아닌데 괜찮을까?', '튜닝을 하지 않았는데 괜찮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1000cc 경차들이 참여하는 경기도, 덩치큰 SUV가 참여하는 경기도 이미 수년째 열리고 있다. 출력이 약한 경차나 덩치가 큰 SUV라고 해서, 또는 튜닝을 하지 않은 순정 상태의 자동차라고 해서 서킷을 달리는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사진 넥센 스피드레이싱 홈페이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27/1747a454-0ca1-494c-833e-9789bd0065c4.jpg)
[사진 넥센 스피드레이싱 홈페이지]

레이싱 수트와 발라클라바, 헬멧, 한스(HANS, 경추보호대), 레이싱 글로브와 레이싱 슈즈 등 다양한 안전장구들이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토바이 헬멧이라고 해서 무조건 강도가 약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이용해 서킷을 달리고자 한다면, 최소한 헬멧 만큼은 모터스포츠용 FIA 인증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국내에서도 점차 모터스포츠가 대중화됨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의 FIA 인증 제품들이 판매중이다. 개인의 상황과 판단에 따라 적절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많은 안전장구들이 있지만 최소한 헬멧 만큼은 반드시 FIA(국제자동차연맹)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운전면허증 만으로는 서킷 주행이 불가능 하다. 서킷에서 주행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서킷에서 발급하는 '서킷 라이선스'가 있어야 한다. 또, 각 서킷마다 개별적으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예를 들면, 인제 스피디움의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해서 영암KIC에서도 주행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위)과 인제 스피디움의 서킷 라이선스 발급과정 [사진 각 홈페이지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27/a77efa04-38ee-4312-826b-189e8b74f7d8.jpg)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위)과 인제 스피디움의 서킷 라이선스 발급과정 [사진 각 홈페이지 캡처]
서킷 라이선스 취득까지 마쳤다면 이제 모터스포츠를 직접 즐겨볼 준비도 어느정도 마친 셈이다. 서킷 주행이라는 것은 시간과 의지의 문제일 뿐, 어렵거나 실현하기 어려운 일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하다. 처음엔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페이스를 높여보자. 다른 운전자들의 주행을 눈여겨 보며 달려보는 것도 좋다. 멀게만 느껴졌던 모터스포츠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을 환영한다. 같은 '초심자'로서 말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