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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AFC에 '한-중전 안전보장' 공문 발송

중앙일보 2017.03.14 17:30
대한축구협회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 이후 중국 내 반한 감정이 고조된 것과 관련해 선수단과 서포터스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축구협회는 14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 오는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 6차전에서 우리 선수단과 서포터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요구했다. ^중국 현지에서 선수단 또는 서포터스가 이동할 때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할 것 ^경기 장소인 허룽 스타디움 내에 한국 원정 응원단의 자리를 별도로 마련할 것 ^경기 중 두 나라 팬들의 접촉을 차단할 안전요원의 수를 늘려줄 것 등이다. 축구협회는 같은 내용의 공문을 중국축구협회에도 발송했다. 
 
창사는 중국 내에서도 축구 열기가 뜨거운 곳으로, 경기 중 흥분한 일부 팬들이 종종 물의를 빚어 '요주의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2004년 이곳에서 열린 양국 올림픽축구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흥분한 중국 관중들이 던진 볼트에 한국 여성이 맞아 피를 흘리는 불상사가 발생한 적이 있다. 특히나 최근 들어 사드 논란으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커진 상황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중국과의 원정경기에는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 60여 명을 포함해 200여 명의 국내 축구팬들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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