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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 검찰 조사서 "최순실씨와 마주치지 않게 해달라"

중앙일보 2017.03.14 11:45
김영수(47) 전 포레카 대표가 검찰 조사 당시 “최순실씨와 절대 마주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대표는 “검찰 조사 당시 ‘최씨와 절대 마주치지 않게 해달라’고 한 적 있냐”는 검찰의 질문에 “네, 사실 아직도 많이 무섭다”고 답했다.
검찰이 이어 “당시 수사 검사한테 조사받으면서 한 얘기인데, 왜 그런 말을 했냐”고 질문하자 김 전 대표는 “그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많은 일들에 관여됐다고 생각 못했을 때였고, 당시 정말 무서워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최씨가 내년(2017년) 크리스마스엔 출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검찰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날 김 전 대표는 “최씨의 회사인 모스코스가 포레카 인수에 실패한 이후 최씨로부터 질책을 많이 받았다”고도 증언했다.
최씨는 2015년 안 전 수석 등과 공모해 포레카를 인수한 회사의 지분 80%를 강탈하려다 실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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