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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콩:스컬 아일랜드', 한·미 극장가 점령

중앙일보 2017.03.14 11:02
‘콩:스컬 아일랜드’(조던 복트 로버츠 감독)가 한국과 미국에서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했다.
콩:스컬 아일랜드 / 사진=영화사 제공 / KONG: SKULL ISLAND

콩:스컬 아일랜드 / 사진=영화사 제공 / KONG: SKULL ISLAND

‘킹콩’ 시리즈(1933~)의 리부트를 알리는 작품으로, 1973년 남태평양에 자리한 미지의 섬을 찾은 연구진들 앞에, 섬의 신(神)과 같은 존재인 거대 유인원 괴수 ‘콩’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판타지?액션 영화다. 콩이 다른 괴수들과 맞붙는 대형 전투 장면 등 대규모 액션을 볼거리로 내세우며 블록버스터다운 재미로 무장했다.
콩:스컬 아일랜드 / 사진=영화사 제공 / KONG: SKULL ISLAND

콩:스컬 아일랜드 / 사진=영화사 제공 / KONG: SKULL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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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미국의 박스오피스 2위 역시, 양국 모두에서 개봉 2주차에 접어든 ‘로건’(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차지했다. ‘엑스맨’ 시리즈(2000~)의 슈퍼 히어로 울버린(휴 잭맨)의 최후를 서부영화 특유의 비장미로 그려,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월 12일까지 전 세계 극장가에서 4억3826만 달러의 수입을 거뒀는데, 이는 제작비 9700만 달러의 네 배를 웃도는 수치다.
로건 스틸02 영화사제공(업로드금지)

로건 스틸02 영화사제공(업로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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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이후 주요 수상작인 ‘라라랜드’(데이미언 셔젤 감독, 감독상 등)와 ‘문라이트’(배리 젠킨스 감독, 작품상 등)가 한국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2주째 재진입해 꾸준한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라라랜드’는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14주차가 되도록 계속 10위권 안에 머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오른 한국영화는 단 두 편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해빙’(이수연 감독)과 실화 영화인 ‘재심’(김태윤 감독)이 각각 관객 114만 명과 238만 명을 모으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장성란 기자 hairp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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