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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연금 개시 전에 발생한 질병·사고까지 보장

중앙일보 2017.03.14 00:02 7면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다. 한국인은 기대수명에 비해 건강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 기대수명은 80세가 넘지만 건강수명은 65세 정도. 결국 은퇴 이후 15~20년 동안을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는 셈이다. 아픈 것도 고통스럽지만 의료비로 지출되는 목돈의 부담 또한 만만치 않다. 통계에 의하면 평생 쓰는 생애 의료비 중 65세 이후 발생하는 의료비 비중이 50%를 넘는다.

무배당 오렌지 케어플러스 변액연금보험

노후 의료비가 이처럼 많이 드는 이유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은 물론 암, 뇌혈관질환 같은 큰 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병에 걸리면 목돈이 필요해져 수십 년간 꾸준히 모아온 연금보험을 해약해야 할 수도 있다. 결국 노후생활 기반 전체가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프더라도 경제적 부담만은 덜 수 있게 젊고 건강할 때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
 
ING생명, 신개념 보험상품 출시
최근 들어 큰 병이 걸리거나 장해가 발생해도 연금을 해약하지 않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출시됐다. 이 상품은 단순히 연금자산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연금 개시 전과 개시 후에도 질병과 사고 시 보장받을 수 있다. 노후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지킬 수 있는 셈이다.

ING생명이 내놓은 ‘무배당 오렌지 케어플러스 변액연금보험’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질병과 장해 시에도 연금자산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먼저 연금을 수령하기 전에 암, CI(중대 질병 및 수술, 화상), 고도장해 진단을 받으면 ‘웰스케어지급금’을 지급한다. 재해로 고도장해가 발생한 경우 매월 50만원(최초 1회, 36회 확정)을 추가로 보장한다. 또 연금을 받고 있는 중에 암이나 CI 진단을 받으면 기본 생존연금을 10년간 두 배로 지급한다. 소득이 줄어드는 부담을 최소화해 노후를 보다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연금을 수령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종신연금·상속연금·암종신연금·CI종신연금·장기간병종신연금형 등 일곱 가지로 구분했다. 연 12차례까지 수수료 없이 중도 인출하는 기능이 있어 유연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연금 개시 전 피보험자를 교체해 배우자나 자녀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피보험자 교체 옵션’과 필요한 시기에 연금을 미리 받는 ‘조기연금개시 옵션’도 있다. 고객은 펀드 수익률과 운용사 평가를 거쳐 투자 성향과 투자시장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인덱스·액티브·채권형 펀드 등 16종의 펀드로 구성된 ‘고객설계형’과 자산운용사에 일임하는 ‘운용사경쟁형’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5년 이상 보험금을 납입할 경우 납입기간에 따라 1~2%에 해당하는 장기납입보너스가 지급된다.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운용보수 환급액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 또 수시 또는 매월 기본보험료의 2배까지 보험료 추가 납입이 가능해 연금자산을 키울 수 있다.

ING생명 관계자는 “연금보험 가입자의 절반이 10년 내 질병이나 재해 등 경제적인 상황으로 보험을 해지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 상품은 연금을 받기 전이나 연금을 받는 중에도 흔들림 없이 연금자산을 보장받는 ‘내진설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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