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 대상을 받은 건양대 융합디자인학과 학생과 교수. 왼쪽부터 황보형호 교수, 배주현·김정민·김예진·이연재 학생, 송재승 학과장. [사진 건양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3/13/6955f5d4-0184-431c-80f5-e21234240d19.jpg)
IF 디자인 어워드 대상을 받은 건양대 융합디자인학과 학생과 교수. 왼쪽부터 황보형호 교수, 배주현·김정민·김예진·이연재 학생, 송재승 학과장. [사진 건양대]
건양대 융합디자인과 학생·교수 팀
음량에 따라 빛 달라지는 안경 등
시각·청각장애인용 디자인 호평
“일주일에 3일은 실습실서 밤샘”
![골드(대상) 작품인 안경·이어폰. [사진 건양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3/13/76d593eb-7be2-4164-9d41-3d3626086b49.jpg)
골드(대상) 작품인 안경·이어폰.[사진 건양대]
![본상을 받은 시계 모양의 내비게이터. [사진 건양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3/13/09598a16-9b28-4893-aa8e-64605eab1e61.jpg)
본상을 받은 시계 모양의 내비게이터.[사진 건양대]
학생과 교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작품을 일반 학생이 지원하는 ‘IF 스튜던트 어워드’가 아닌 애플과 삼성·소니 등 글로벌 기업의 실무디자인 전문가들이 주로 출품하는 ‘프로페셔널 콘셉트 어워드’에 응모했다. 좀 더 수준 높은 작품들과 경쟁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이번 작품 디자인 개발은 교수진이 지난해 5월 ‘인간공학과 디자인’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청각·시각장애인을 위한 장치를 개발해 국제디자인 대회에 출품해보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지난해 10월 출품할 때까지 6개월 동안 강의실과 실습실 등을 오가며 연구에 몰두했다. 이연재 학생은 “공모전을 준비하며 일주일에 적어도 3일은 실습실에서 밤을 지샜다”고 말했다. 이 학과는 지난해 7월 BMW사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했다. 이번에 IF 디자인 상을 받은 학생들이 당시 BMW사에 가서 선진 디자인 기술을 배웠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마케팅 컨설팅 회사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사가 주최하며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해마다 5000~6000여 점의 디자인 작품이 출품되고 그중 25%만이 본상 수상자로 뽑힌다. 건양대 창의융합대학은 2012년 설립돼 지난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18명 대부분이 대기업·중견기업, 공공기관의 정규직 취업이 확정됐다.
논산=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