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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盧 전 대통령 자살은 계획" 발언 논란에 '더문캠' 부본부장직 사퇴

중앙일보 2017.03.12 23:00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해 "계산한 것"이라며 "내가 여기서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은 끝날거다, 라고 (계산)했고, 실제 끝났나"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손 의원은 12일 해당 발언에 사과하고, 문재인 전 대표의대선캠프 '더문캠'의 부본부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캠프 '더문캠' 부본부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중앙포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캠프 '더문캠' 부본부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중앙포토]

 
손 의원은 지난 9일 '정치, 알아야 바꾼다!' 팟캐스트에 출연해 정청래 전 의원, 손수호 변호사, 이동형 작가와 함께 '승부사적 기질이 있었던 정치 지도자'에 대한 발언을 하던 중 이같이 주장했다.
 
이 작가가 "대한민국 정치지도자 중 승부사적 기질이 크게 있는 사람이 딱 두명"이라며 "한 명은 YS, 한 명은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말하자 손 의원은 "그런데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는, 그거는 계산된거…계산했으면 그러면 어떻게 됐었던 거야"라며 "그걸로 모든게 끝나는 거였나"라고 말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이 "그건 계산 안 했지"라고 하자 손 의원은 "계산한 것"이라며 "내가 여기서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은 끝날거다 라고 (계산)했고"라고 밝혔다.
 
뒤늦게 이같은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자 손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무지의 소치였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사진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손 의원은 "고인의 비장했던 심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표현의 발언을 했다"며 "고인의 가족을 비롯한 더민주 지지자 모두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모두 제 잘못"이라며 "자중하겠다. 앞으로 팟캐스트 출연을 자제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더문캠 부본부장직도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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