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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천명을 받아야 할 순간 오면 피할 수 없어" 대권출마 결심했나

중앙일보 2017.03.12 22:35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권 도전을 암시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12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 지사는 이날 오후 8시 "누군가 정치판을 아수라판이라고 한다"며 "그 아수라판에 들어가야 할 운명이라면 들어갈 수밖에 없지만 되도록이면 지금의 평온을 유지하고 살고 싶은 것도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맹자 '이루상편' 인용, 대권 도전을 '천명'에 비유해

 
이어 홍 지사는 "부지명이면 무이위군자(不知命 無以爲君子)"라는 맹자의 이루상편에 나온 구절을 인용했다. 이는 "천명을 알면 생사궁통에 마음이 동요치 않으므로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라 칭할 수 없다"는 뜻이다. 
 
홍 지사는 본인 스스로를 군자에 비유하며 "천명을 받아야 할 순간이 오면 피할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당원권을 회복한 그가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홍 지사는 "그런데 모든 언론이 돌아서버려 한쪽으로 기울어진 이 판을 어떻게 바로 세워야 할까요"라며 언론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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