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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엔 안 내릴래”…크루즈 타고 제주 온 유커 3000명 하선 거부

중앙일보 2017.03.12 16:51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인의 제주관광이 전면 취소된 가운데 국제크루즈선이 제주항에 기항했으나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는 배에서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후 1시께 제주에 온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 세레나호(1만1000t급)가 제주항 외항에 기항했으나 중국인 관광객 3000명은 배에서 내리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에 기항한 한 국제크루즈선. [중앙포토]

제주에 기항한 한 국제크루즈선. [중앙포토]

 
이는 중국정부가 중국인의 한국관광을 전면취소한 때문이다. 세계적 코스타 선사의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는 중국을 모항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크루즈에 타고 있던 중국 관광객은 인센티브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는 7일 기항예정이던 코스타 선사 중 2개 선사의 52회 기항예정이 취소가 통보돼 있고, 타 크루즈선사인 로얄크루즈, 스카이씨 등도 35회 기항취소가 예견된 상태다.
 
이로써 올해 예약됐던 크루즈의 제주기항 취소가 현실화 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세버스 업계 등 제주 관련업계에 미치는 피해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6월 30일까지 예약됐던 12만명의 크루즈 기항 제주방문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다.
 
도 관계자는 “어차피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 제주기항은 이제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관련 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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