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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난게 아녀~"…5월 조기 대선 노리는 충북 보수단체

중앙일보 2017.03.12 16:08
1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공원에서 국민저항운동본부 탄기국 충북본부가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청주=최종권 기자

1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공원에서 국민저항운동본부 탄기국 충북본부가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청주=최종권 기자

 “이제 왼손에 태극기, 오른손엔 투표로 반란세력을 응징합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보수단체의 시선이 5월 조기대선으로 쏠리고 있다. 불과 이틀 만에 집회 구호가 '탄핵 기각'에서 '종북 응징'으로 변했다. 12일 오후 국민저항운동본부 탄기국 충북본부 회원 100여 명은 충북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헌재 심판은 무효”라며 “5월 조기 대선에서는 반드시 주권을 행사해 종북, 반란세력을 응징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억지 탄핵, 탄핵무효”라는 구호도 연신 외쳤다.

"왼손에 태극기, 오른손은 투표로 반란세력 응징하자" 주장

 탄기국 충북본부는 향후 집회에서 정치인과 시민단체 대표 등을 연단에 세우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충북도의회의 한 의원은 탄기국 집회에서 “대한민국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 미친개들은 사살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문제가 됐다.
 
 탄기국 충북본부는 “우리는 죽창과 쇠파이프를 든 폭도가 아니다”라며 “이제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서 (보수세력이) 승리할 수 있도록 똘똥 뭉쳐야 한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는 주장도 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헌법재판소는 9인 체제로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런 기본을 무시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탄핵 인용이라는 틀에 맞춰서 대통령의 잘못을 끼워 맞춘 헌재의 결정에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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