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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자 1500m 金

중앙일보 2017.03.12 04:43
신다운 [일간스포츠]

신다운 [일간스포츠]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신다운(24·서울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정상에 올랐다.
 

서이라는 남자 500m, 1500m 동메달
여자부 에이스 최민정-심석희는 노골드

신다운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919의 기록으로 8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다운은 준결승에서 샤오앙 류(헝가리)의 반칙으로 5위에 머물렀지만 어드밴티지를 얻어 결승에 진출한 뒤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신다운과 함께 달린 서이라(25·화성시청)는 사무엘 지라르(캐나다·2분16초982)에 이어 2분17초051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빅토르 안(러시아·한국명 안현수)은 서이라에 1000분의6초 차이로 뒤져 4위에 머물렀다. 서이라는 5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서이라는 결승에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 우다징(중국)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여자부에서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심석희(20·한국체대)·최민정(19·성남시청)·김지유(화정고)는 나란히 1500m 준결승을 조 1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결승에선 심석희가 3위, 최민정이 5위를 기록했고 김지유는 실격당했다. 레이스 초반 최민정이 넘어지면서 타격을 받았다. 우승은 평창 올림픽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을 위협할 1순위로 꼽히는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차지했다.
 
500m에서는 김지유가 동메달을 따냈다. 김지유는 결승에서 판커신(중국)과 마리안 생젤레(캐나다)에 이어 3위로 들어왔다. 삿포로 아시안 게임에서 '나쁜손' 파문을 일으켰던 판커신은 여전히 단거리 강자임을 입증했다. 심석희는 B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해 5위로 마무리했다. 최민정은 준결승에서 실격당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선수들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는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한국 선수 중 상위 1명(종합 순위 3위 이내)에게 4월에 열리는 대표선발전 없이 국가대표 자격을 부여한다.
 
신다운은 남자부 랭킹포인트 34점으로 크네흐트(39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신다운은 2013년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서이라는 26점으로 4위다. 여자부 중간 랭킹에선 생젤레와 크리스티가 공동 1위(42점), 판커신이 3위(32점)를 달리고 있다. 심석희(18점), 김지유(15점)은 각각 4,5위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최민정(5점)은 7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남녀 계주는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팀은 5000m 계주 예선 2조에서 러시아·네덜란드에 밀려 3위로 탈락했다. 여자 팀은 3000m 릴레이 예선 1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지났지만 중국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당했다. 13일에는 남녀 1000m와 수퍼파이널(3000m)이 열린다. 수퍼파이널에는 1000m까지 세 종목 합계 득점 상위 8명이 출전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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