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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2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2017.03.12 00:02 522호 33면 지면보기
[책]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라
“전 세계인들의 핸드백 속에 아모레퍼시픽의 립스틱이 들어 있으면 좋겠다.” 화장품은 사양 산업이자 내수 산업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할 때 그런 의견에 굴하지 않고 원대한 꿈을 꿨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54). 그가 삶과 경영 현장에서 마주한 다양한 경험들을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홍보 전문가 윤정연·정지현씨가 서 회장을 긴 시간 인터뷰해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리했다.
 
한국인이 캐낸 그리스 문명
도올 김용옥 선생의 딸로,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희랍예술고고학을 가르치는 김승중 교수가 그리스 문명을 한국인의 시각으로 해석한다. 결정적 순간을 포착해 영원 속에 고정시키려는 그리스인들의 ‘카이로스(kairos)’적 시간 관념이 예술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설명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는 중요한 카이로스를 계속 상실해온 측면이 있다. 이제 우리는 우리 민족의 카이로스를 주체적으로 회복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만년 알바인생 장영실은 35살의 나이에 국가안보국 댓글요원으로 임시 취업했다가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하자 얼떨결에 범죄 조직에 잠입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그곳에서 사건 해결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경찰청 소속 나정안 형사를 만난다.
 
토니 에드만
일에 빠져사는 이네스에게 어느날 개가 죽어 적적함을 참지 못하겠다며 괴짜 아버지 토니가 찾아온다. 이네스는 많은 이들이 동경하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지만 아버지에겐 일에 미친 노처녀로 보일 뿐이다. 인생관이 다른 두 사람은 사사건건 대립한다.
 
[공연]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미국 작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셀러 『앨저넌에게 꽃을』을 무대화한 창작뮤지컬. 전세계에서 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사랑받은 스토리로, 2006년 초연 당시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낸 웰메이드 뮤지컬’로 호평받았다. 홍광호(사진)·서범석·문종원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스모크’
이상의 시 ‘오감도 제15호’를 모티브 삼은 창작뮤지컬.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 했던 천재 시인 이상의 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상의 불가해한 시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감각적인 음악을 만나 강한 울림을 전한다. ‘팬텀싱어’의 스타 고은성·윤소호가 출연한다.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선욱
김선욱이 베토벤의 잘 알려진 소나타 세 곡을 연주한다. 8번 ‘비창’ 14번 ‘월광’ 23번 ‘열정’을 골라 자신만의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부조니가 편곡한 바흐의 토카타, 아다지오와 푸가도 연주한다. 16일 과천시민문화회관, 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로 이어진다.
 
트리오 제이드
피아니스트 이효주,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첼리스트 이정란의 트리오 제이드가 브람스 피아노 3중주 전곡(3곡)을 한 무대에서 연주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한 공통의 경험을 토대로 2006년 결성된 팀이다. 내년에는 베토벤에 도전할 계획이다.
 
[전시]
2017 금호영아티스트전
2004년 시작된 금호영아티스트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총 65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지난해 선정된 손경화·이동근·최병석·황수연 작가가 각각 ‘사이’의 공간: 언어, 시간, 이미지’, ‘미지를 위한 부표’‘더 큰 물과 배’‘도는 달걀’을 주제로 기운충만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성호 개인전 ‘MIRAGE’
김성호 작가는 ‘Volume Tower’와 ‘Tableland’ 연작을 통해 현대인들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책과 장난감이라는 소재로 표현해 왔다. 신작 ‘Mirage’에서는 우리를 둘러싼 사회적 구조들을 부분적으로 보여지는 책들로, 인간을 작은 장난감들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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