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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집 유형-지역 입력하면, 구할 수 있는 집 알려드려요

중앙일보 2017.03.08 02:46 종합 2면 지면보기
김준석(32·구두업체 직원), 노지현(29·여·간호조무사)씨는 결혼 3년차 부부다. 하지만 아직 자녀 계획이 없다. 현재 사는 서울 노원구의 오피스텔(전세 1억2000만원, 대출금 5000만원)은 보행기 하나 놓기에도 빠듯하기 때문이다.
 
집값이 저출산의 주범이 되고 있다. 토지주택연구원에 따르면 2인 가구의 평균 집 크기는 75㎡(약 22평), 3인 가구는 78㎡(약 24평)이다. 서울에서 이 정도 크기의 아파트(전용면적 55~60㎡) 전셋값은 지난해 평균 3억1976만원이었다(실거래가 기준).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신혼부부가 부모 도움이나 거액의 대출 없이 이런 돈을 마련하긴 어렵다.
 
본지는 집값과 비자발적 비혼(非婚), 저출산의 관계를 분석하는 디지털 스페셜 ‘ 인생 계산기’(http://news.joins.com/Digitalspecial/151·사진)를 기획했다. 데이터 공개 운동을 하는 코드나무, 서울대 공유도시랩과 함께다. 이 계산기에 자신이 모아둔 돈과 원하는 주거 유형·지역 등을 입력하면 지난해 거래량 기준으로 서울에서 구할 수 있는 전셋집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준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2인 가구, 3인 가구가 되면 주거·생활비 부담이 얼마나 늘어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집값이 비혼·저출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분석한 기사와 르포 영상은 또 다른 디지털 스페셜 ‘바보야, 문제는 집이야’(http://news.joins.com/Digitalspecial/15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디지털 스페셜] 헬조선 인생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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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기획에 참여한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2030세대들은 소득의 상당 부분을 주거비로 쓰느라 결혼·출산을 계획하기 어렵다”며 “집값 문제를 핵심에 둔 종합적인 저출산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wisel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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