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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으로 롯데 인터넷면세점 다운...3시간만에 복구

중앙일보 2017.03.02 14:37
디도스 공격으로 롯데인터네면세점 사이트가 2일 정오쯤 다운됐다가 3시간만에 복구됐다.

2일 정오쯤부터 홈페이지 다운 상태
인터넷 구매 불가능해지면서 큰 혼란
온라인 매출 비중 24% 달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한국, 중문, 일문, 영문 등 4가지 언어로 제공하는 인터넷면세점 사이트가 이날 정오쯤 일제히 마비됐다"면서 "중국으로부터 디도스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롯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부지 제공에  대한 보복 성격인 셈이다. 
다운된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다운된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실제로 오후 2시 현재 롯데인터넷면세점  사이트에 접속하면 ‘서비스 점검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왔다. 롯데면세점은 국문 사이트를 우선 복구한 후 나머지 언어 사이트도 순차적으로 복구에 성공했다.  

전날에도 롯데그룹 중문 홈페이지도 마비됐지만 인터넷면세점 마비는 타격이 실질적이다. 중문 홈페이지는 단순히 기업 소개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지만 인터넷면세점은 당장 매출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온라인 비중이 전체 매출의 24%(지난해 기준)에 달한다.
 
중국 관광객들은 주로 한국에 와서 면세점 매장을 이용하지만 내국인들은 출국을 할 때 인터넷 면세점 이용이 적지 않다. 출국을 앞두고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하려는 내국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되는 셈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2000년 10월에 오픈한 뒤로 한번도 다운된 적이 없었다”면서 "그나마 빠른 시간 안에 복구가 완료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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