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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변했냐” 개탄하던 전여옥, 김문수와 인증샷 “웃프다”

중앙일보 2017.03.01 17:23
전여옥 작가는 1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찍은 ‘웃픈’ 사진을 올렸다. [사진 전여옥 작가 블로그 캡처]

전여옥 작가는 1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찍은 ‘웃픈’ 사진을 올렸다. [사진 전여옥 작가 블로그 캡처]

전여옥 작가(전 한나라당 의원)가 종합편성채널 시사프로그램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설전을 벌인 후 어색한 표정으로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저 자신이 견딜 수가 없어서 양꼬치 집에서 좀 마셨다. 그것도 고량주로…”


전 작가는 1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 전 지사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전 작가는 “그야말로 서로 불꽃 튀는 격론이었다. 나는 너무 마음이 아프고 심란했다. 끝나고 인사하는데 김 전 지사가 사진을 찍자고 했다. 어정쩡한 내 얼굴의 웃음, 내가 봐도 그야말로 웃프다(웃기면서 슬프다)”고 설명했다.


전 작가는 전날인 지난달 28일 채널A ‘외부자들’에서 김 전 지사와 설전을 벌였다. 방송에서 전 작가는 김 전 지사에게 “민주투사에서 태극기 전사로 180도 태도를 바뀌었다. 왜 그렇게 변했느냐”며 개탄했다.


전여옥 작가는 블로그에 “저 자신이 견딜 수가 없어서 양꼬치 집에서 좀 마셨다. 마음속에 왜 그렇게 바윗덩이 하나 들어가 있는 듯 했는지, 왜 취하지도 않는지 모르겠다고 혼자 툴툴거렸다”고 적었다. [사진 전여옥 작가 블로그 캡처]

전여옥 작가는 블로그에 “저 자신이 견딜 수가 없어서 양꼬치 집에서 좀 마셨다. 마음속에 왜 그렇게 바윗덩이 하나 들어가 있는 듯 했는지, 왜 취하지도 않는지 모르겠다고 혼자 툴툴거렸다”고 적었다. [사진 전여옥 작가 블로그 캡처]

또 전 작가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구해야 한다’와 ‘문재인은 종북’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김 전 지사의 동의를 물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동의한다”며 “박 대통령이 비리를 저지르지 않았고, 민심에 이반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 역시 굽히지 않고 “전여옥은 잘 알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비리와 부정의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전 작가는 “아니다, 난 비리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순실은 박 대통령의 아바타”라고 주장했다.
 
이날 전 작가가 올린 사진에는 진중권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출연진들이 있었다. 전 작가는 단체 사진에 “남희석 MC가 다 함께 한 컷 찍자고 해서, 참 뭐라고 할 수 없는 모든 이들의 복잡한 심경이 담겨 있는 사진”이라고 덧붙였다.
 
녹화 후 뒤풀이 사진도 눈에 띄었다. 전 작가는 블로그에 “저 자신이 견딜 수가 없어서 양꼬치 집에서 좀 마셨다. 그것도 고량주로”라고 썼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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