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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어딨냐” 외모 비하 논란 서울대 총학생회장 권고안 가결

중앙일보 2017.03.01 14:51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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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직무가 정지된 이탁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이  결국 사퇴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2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인문관에서 열린 임시전제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총학생회장 사퇴권고안’이 찬성 74표·반대 15표·기권 19표로 의결됐다.
 
앞서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5일 각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참여하는 총운영위원회(총운위)를 열고 전학대회에 ‘총학생회장 사퇴권고안’을 상정했다.
 
지난해 11월 제59대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이 총학생회장은 취임 전 신입생 입학행사에서 행사 내레이션을 맡은 여자 신입생에게 “얼굴을 보니 왜 내레이션을 했는지 알겠다”고 말하거나, 교내 축제 주점에서 여학생에게 “여기 꽃이 어디 있냐”고 하는 등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이 총학생회장은 논란이 일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한다”고 했지만, 학생들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단과대 학생회장 등으로 구성된 총운위를 꾸려 진상조사에 나섰고, 이 총학생회장이 과거 외모 비하 발언뿐 아니라,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발언을 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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