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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 입맞춤 사진…네티즌 분노 폭발

중앙일보 2017.03.01 14:50
3·1절인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위안부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사진과 비하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전날인 28일 오후 10시께 역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역사갤러리에 올라왔다는 글과 사진을 캡처한 사진이 확산했다.
 
이 사진 속에는 ‘위안부 소녀 입술을 빨아주고 왔습니다’라는 제목과 실제로 위안부 소녀상 입술에 한 남성이 혀를 갖다 대는 장면, 그리고 이 사람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담겨 있다.
 
최초 작성자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위안부 소녀상 입술에 혀를 갖다 대는 사진을 두고 “결코 성적인 행위가 아닌 중국발 미세먼지와 각종 세균으로부터 세척하는 용도로 빨아준 것”이라고 적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위안부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사진과 글.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위안부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사진과 글.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이어 “빨면서 느낀 점은 탐스러운 입술이 로테이션제로 돌아가면서 수백명의 남성들 성욕의 도구로서 봉사했단 점이 같은 국민으로서 애석할 따름”이라며 “같은 국민의 아녀자 입술은 같은 국민 남성의 것이지 다른 외간남자에 당하는 것은 치욕”이라는 망언을 쏟아냈다.
 
현재 이 사진 속 원본 사진과 글은 디시인사이드에서 삭제된 상태다. 한 네티즌은 “사진 속 남성을 찾아 꼭 처벌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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