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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北 도발에 단호히 대응…사드 부지 확보 높이 평가”

중앙일보 2017.03.01 09:41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은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인 독수리훈련(FE) 첫날인 1일 전화대담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다졌다.

독수리훈련 첫날인 1일 양국 장관 전화대담

국방부는 이날 한민구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오전 7시 30분께 전화대담을 갖고 최근 북한 상황과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평가를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대담에서 매티스 장관은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수호 의지는 변함 없이 확고하고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격퇴될 것이며 어떠한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민구(왼쪽)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오종택 기자

한민구(왼쪽)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오종택 기자

양 장관은 또 주한미군 사드 부지 확보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공여 절차를 진행하고, 미측에서는 시설공사와 장비 전개 등 사드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키리졸브(KR), 독수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한미 연합 훈련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금번 KR·FE 연습을 지난해와 같이 강화된 수준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말까지 두 달간 진행될 이번 독수리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무기들이 동원될 예정이다.

지난해 독수리훈련에는 미군 1만7000여 명이 참여했고,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 등 전략무기들이 전개된 바 있다. 한편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는 다음달 13일 시작된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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