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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안부 소녀상 이전 요구 공문으로는 불충분”

중앙일보 2017.02.26 13:49
26일 일본 정부는 한국 외교부가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요구한 공문을 자치단체에 보낸 데 대해 “불충분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사진) 일본 외무상은 지난 24일 외교부의 소녀상 이전 공문과 관련해 “긍정적 움직임이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건 한·일 합의의 이행”이라며 “(일본 정부는) 끈질기게 한국 측에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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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의 관계자도 "(소녀상 이전을 위한 공문을 지자체에 발송한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일본이 요청하고 있는 것은 한일 합의의 이행이다. 그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부산시장, 부산시의회의장 등에 소녀상 이전을 요청하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보내 논란에 휩싸였다. 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7일 독일 본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부산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기시다 외무상에게 "가능한 한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9일 부산 위안부 소녀상 설치와 관련, 항의 조치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를 소환한 뒤 귀임시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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