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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보며 아삭한 봄 미나리로 몸속 독소배출"경남 미나리축제 2제

중앙일보 2017.02.26 11:08
해독과 혈액을 정화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려진 미나리. 봄바람과 함께 햇미나리가 본격 출하되면서 경남 양산시와 하동군에서 미나리 축제가 열린다.

경남 양산과 하동에서 미나리 축제 개최

매화꽃을 감상하며 구운 삼겹살을 미나리에 싸서 먹거나 취나물과 딸기, 고로쇠 수액 등을 맛보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본격 출하가 시작된 양산 원동미나리.[사진 양산시]

본격 출하가 시작된 양산 원동미나리.[사진 양산시]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경남 양산시 원동면 함포마을 일원(함포~선장~내포~영포)에서는 제3회 원동청정미나리 축제가 열린다. 삼겹살과 양념 등을 준비하고 미나리를 산 뒤 자릿세를 내면 구운 삼겹살을 미나리에 싸 먹을 수 있다.

아삭아삭한 식감에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기가 일품이다. 이 일대에선 계곡의 깨끗한 물을 이용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미나리를 재배한다.

축제장에선 딸기,
매실 진액,고로쇠 수액,잎새버섯 등 원동 특산물도 살 수 있다. 매실의 고장답게 낙동강 변을 따라 피기 시작한 매화꽃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원동에선 다음 달 4~5일 배내골 고로쇠 축제, 18~19일 원동매화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하동군 횡천면 남산리 일원에서 생산된 청학미나리를 주민들이 즐기고 있다.[사진 하동군]

하동군 횡천면 남산리 일원에서 생산된 청학미나리를 주민들이 즐기고 있다.[사진 하동군]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하동군 횡천면 남산리 일원에서는 제1회 하동 청학 미나리 축제가 열린다.현장에서 미나리를 주문하면 불판과 쌈장이 제공돼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다.

특산물 판매장에선 하동산 취나물과 딸기, 고로쇠 수액, 매실진액 등을 살 수 있다. 청학 미나리 역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다. 남산리 일원 10여 농가가 연간 50여t의 미나리를 생산해 3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미나리는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국이나 탕에 넣어 먹어도 좋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하고, 해독작용과 혈액 정화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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