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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방송영상콘텐츠 지원 선정작 영화 ‘앙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 수상

중앙일보 2017.02.24 00:01 0면 지면보기
한국콘텐츠진흥원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앙뚜’의 한 장면. 2014년 ‘나의 린포체’라는 제목으로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앙뚜’의 한 장면. 2014년 ‘나의 린포체’라는 제목으로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을 지원한 영화 ‘앙뚜’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심사위원 선정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인 다큐멘터리 ‘앙뚜’(문창용 감독·프로섬 제작)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K플러스(Generation Kplus)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성장영화를 다루는 섹션이다.

영화 ‘앙뚜’는 고승이 환생한 ‘린포체(티베트 불교의 영적 지도자)’로 불리던 주인공 앙뚜가 현생의 고향인 인도 북부 히말라야 인근 라다크 사원에서 버림받은 뒤 자신을 돌봐준 노스승과 함께 전생에 머물던 사원을 찾아 티베트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청중들을 울고 웃게 만든 한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평을 받았다.

‘앙뚜’는 2014년 ‘나의 린포체’란 제목으로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방송영상독립제작사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방송영상콘텐트 제작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 우수 방송영상콘텐트 발굴에 앞장서 왔다.

‘앙뚜’를 만든 제작사 프로섬은 다큐멘터리 ‘벗어날 수 없는 산’으로 2016년에도 우수 방송영상콘텐츠에 선정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았다. ‘벗어날 수 없는 산’은 인도네시아의 쓰레기 매립장인 반타르 게방의 플라스틱 산을 배경으로 쓰레기 산업시스템이 아동들을 노예화시키는 절망적 환경 속에서 자유를 위한 인간성 회복을 보여주는 휴먼다큐멘터리다. 프로섬은 ‘벗어날 수 없는 산’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아동노동의 문제를 글로벌 이슈로 부각시키고 대중의 관심을 모아 새로운 대안 모색을 위한 캠페인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벗어날 수 없는 산’은 국내 방송뿐 아니라 영화 버전으로도 제작돼 국내 영화제 및 해외 유수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며 독일·네덜란드 등 해외 피칭을 통해 다양한 국제공동제작을 진행하는 중이다.

‘앙뚜’는 이번 수상에 앞서 2014년 프랑스 ‘서니 사이드 오브 더 독(Sunny Side of The Doc)’과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IDFA)’에서 각각 센트럴 피칭과 코리아피칭데이에 참가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6년에는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아름다운 기러기상을 수상했고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은 국내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0여 년 동안 실시해온 콘텐츠 제작지원이 이룩한 쾌거이며 국내 다큐멘터리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면서 “방송콘텐츠뿐만 아니라 MCN·웹콘텐츠 등 다양한 신규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이러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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