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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 신청’이훈, “8년간 월세만 100억…결혼 반지도 팔았다”

중앙일보 2017.02.19 13:27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훈(44)이 피트니스 사업 실패에 따른 채무에 시달리다 개인회생 신청을 한 사연이 화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회생 1단독 박성만 판사는 최근 이씨에게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고 보유 재산과 월 소득 등을 조사하고 있다. 회생 절차는 채무의 일부를 갚으면 나머지를 탕감해줘 재기를 돕는 제도다. 채권조사 절차를 거쳐 나올 이씨의 회생 계획안에 채권자들이 동의하면 회생 신청이 인가된다.

1990년대 인기를 누린 이씨는 피트니스 클럽 사업이 어려움을 겪어 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훈은 지난 2013년 방송된 tvN '택시'를 통해 피트니스 클럽 사업을 시작해 실패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이훈은 “지난 8년 동안 피트니스 클럽을 운영하면서 월세만 100억 원, 인건비도 90억 원이 들었다”며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었다. 심지어 결혼반지까지 팔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00평 규모의 센터를 임차해 운영 중이었는데 건물주가 센터를 쪼개서 다른 사업을 하려고 한 모양이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는데도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소송으로 번졌고, 명도 소송 벽보가 붙자 회원이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며 “이른 새벽부터 건물주를 찾아가 진심을 얘기했지만 건물주는 ‘사업은 사업’이라며 날 쫓아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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