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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연인원 70만명 광화문에"…태극기집회 "우리는 250만"

중앙일보 2017.02.18 20:27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제16차 주말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주최측인 퇴진행동은 오후 7시 30분 기준, 광화문에 연인원 70만명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나고 청와대·헌재 인근을 향해 행진을 벌이고 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한편,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범 야권 대선주자들도 참가했다.

이런 가운데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제13차 태극기 집회는 대한문 일대에서 열렸다. 주최측인 탄기국의 정광용 대변인은 "(촛불집회는) 직접 눈으로 보면 많아야 5천명 정도"라며 "태극기 집회는 눈으로 봐도 250만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친박계로 분류되는 윤상현, 조원진, 전희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상현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고영태 게이트"라며 "결국 고영태 일당이 K스포츠 재단을 강탈하고 대통령을 죽이려 일부러 꾸민 음모"라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태극기를 두른채 "황교안 권한대행이 법무부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고영태를 구속시켜야 한다"며 "특검팀의 수사기간을 연장해주지 않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경비병력 190중대, 1만 5천명을 배치하고 촛불집회와 택극기집회 참가자 간 충돌에 대비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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