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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18대 대선에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파헤친다

중앙일보 2017.02.18 18:30
[출처 SBS]

[출처 SBS]

SBS는 18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국정원 팀장 의문사와 간첩조작사건, 18대 대선 ‘국정원 댓글 사건’ 등을 둘러싼 국정원의 실체를 파헤친다.

국정원 팀장 의문사는 경기도 용인의 한 야산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임모 국정원 팀장급 간부의 이야기다. 임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빨간색 마티즈에서 불탄 두 개의 번개탄, 유서 석 장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며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당시 한국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 프로그램 업체 해킹팀(Hacking Team)에서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민간인을 사찰과 선거개입에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임씨는 해당 국정원 부서의 팀장급 간부였고 임씨가 갑자기 사망하자 국정원의 해킹논란 대신 임씨의 죽음 의혹이 커지면서 민간인 사찰 논란은 수면 아래로 묻히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18대 대선을 앞두고는 국정원 직원이 여론을 조작하는 ‘국정원 댓글 사건’이 터졌다. 어쩌면 대선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축소·은폐된 채 수사가 진행됐고 대선 결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국정원이 댓글로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국정원의 신뢰도는 곤두박질쳤고 그 와중에 유우성 간첩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는 국정원의 조작으로 드러났고 국정원은 더는 국민의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알 제작진은 “해킹팀 유출사건부터 시작된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선거 개입 의혹과 임씨의 죽음, 간첩조작사건이 연결된 것으로 보고 이를 추적해 왔다”며 “이번 방송에서는 국정원이 누구를 위해 일을 벌이고 진행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파헤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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