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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보는 국가의 기본…선거와 연결 지으면 안 돼”

중앙일보 2017.02.18 16:36
안철수(사진)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8일 “국가안보를 선거와 연결 지으면 안 된다”며 안보위기론이 대선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구에 있는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등이 조기 대선에 미칠 영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안 전 대표는 “국가 안보는 국가 기본”이라며 “그것을 선거에 활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의 대선 주자들과는 달리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자강안보를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는 지난 15일 대전에서 국방비를 GDP(국내총생산)대비 3%까지 점진적으로 늘리고, 대통령 직속 국방개혁추진단을 설치하는 등 내용이 담긴 안보공약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 행보다.

안 전 대표는 중앙보훈병원을 위문 방문한 자리에서 “저도 의사 출신이고 해군 대위로 예편해 저한테도 각별한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안보는 국가의 근간이자 뿌리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이 자기계발, 경제활동, 교육, 외교적 활동을 펼치는 기반이 국가인데 국가의 안보가 훼손되면 아무 일도 못 한다”고 안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안 전 대표는 자강안보를 위해 ▶방산비리 척결 ▶첨단 국방력 강화 ▶국방연구개발 투자 등을 강조하면서 “가장 근본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군인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냐”며 차기 정부가 군의 인권·안전·자기계발 문제를 필수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마치 우리 국가에서 사회적인 안전망이 복지인 것처럼 보훈이 제대로 탄탄하게 뒷받침이 돼야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하는 분들이 안심하고 여러 일을 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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